부산도시공사는 지난 15일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 예방을 위해 에코델타시티 3단계 2공구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와의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점검에는 토질·도로 분야 등 7명의 외부 전문가와 공사 관리관 등이 참여했다.
점검 대상은 교량 건설(L=230m, 왕복 8차로), 관로 부설 등 주요 공정으로, 흙쌓기비탈면과 지하 터파기 구간처럼 집중호우 시 재해 위험이 큰 구간을 중점 점검했다.
합동점검반은 ▲강교 도장 작업과 자재 인양 시 안전관리 상태 ▲강우에 따른 지반 안정성 ▲절·흙쌓기비탈면과 배수로의 관리 실태 등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 전반을 살펴봤다. 현장에서 발견된 대수롭지 않은 사항은 즉시 조처됐으며, 보완이 필요한 사안은 전문가 재검토를 거쳐 후속 조치할 계획이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장은 “정기적인 민간 전문가 합동점검을 통해 시공 품질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선제적인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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