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5일 “미국이 엔비디아의 H20칩 중국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고 CCTV가 보도했다.
젠슨 황은 미·중 패권 경쟁 속 중국이 개최하는 공급망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 중이다. 그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1월과 4월에 이어 반년 새 세 번째다.
미국은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 시절부터 미국산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규제를 피하기 위해 기존 H100칩에서 성능이 낮아진 H20칩을 제작해 중국에 수출해왔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관련 규제를 강화해 H20칩 수출도 막았다.
그럼에도 젠슨 황은 최대 규모인 중국 시장에 대한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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