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e스포츠 국가대표팀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분야별 공식 파트너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e스포츠 국가대표팀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출전 전 종목 메달을 획득하며 ‘Team Korea of esports’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한 위상과 파급력을 높였다. 협회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민국 e스포츠 대표팀과 글로벌 스포츠 무대를 함께할 동반자를 찾기 위해 공식 파트너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모집 대상은 F&B, 항공, 통신, 제약(헬스케어), 뷰티(생활용품), 전자장비, 경기기록계측 및 과학화 훈련 장비, 물류, 모빌리티, 이벤트 매니지먼트 등 10여 개 업종이다. 이 외 업종도 참여할 수 있으나 키보드·마우스·헤드셋 등 주변기기와 게이밍 체어, 금융, 의류 분야의 기업은 제외된다.
공식파트너로 선정되면 e스포츠 국가대표 공식 IP 활용권, 국가대표 의류 광고권, 국가대표 출정식·평가전·미디어데이 등 주요 행사 브랜딩 권리, 디지털 채널과 연계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및 CSR 권리가 주어진다.
특히 협회는 대한체육회와 팀코리아 공동마케팅 협약을 체결한 경기단체로, 타 종목과 달리 아시안게임 앰부시 마케팅 제한 기간과 관계없이 협회와 대한체육회의 사전 승인을 통해 대회 기간 중에도 e스포츠 국가대표팀의 IP를 활용한 광고 및 캠페인이 가능하다.
e스포츠 국가대표팀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각 분야별 12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폭넓은 스폰서십 활동을 펼쳤다. 이후 전문 분석기관에 의뢰한 결과, 당시 대표팀 스폰서십은 평균 후원액 대비 460%에 달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팀 유니폼을 비롯한 공식 굿즈는 온·오프라인 판매를 통해 총 네 차례 완판을 기록했다. 아울러 아시안게임 파견 전 진행된 ‘LoL 국가대표 평가전’은 고유시청자 51만9346명을 기록하며 대표팀에 대한 흥행 가능성을 보여줬다.
공식 파트너사 모집은 오는 25일 오후 3시까지 협회 홈페이지 공고문에 포함된 참가의향서를 biz@e-sports.or.kr로 제출하면 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