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폭염에 가축폐사 11배 폭증… 농가 ‘비상’

Է:2025-07-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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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축산농가의 가축폐사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12일 중앙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동안 폐사한 가축은 7만8630마리였다. 이중 닭 등 가금류가 7만7535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돼지 1095마리였다.

올해 5월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폐사한 누적 가축 수는 60만4636마리다. 지난해 동기(5만3238마리)보다 약 11.4배로 늘었다. 지난해 여름철(6월 11일~9월 20일) 가축폐사 누적 규모는 155만7000여마리인데, 때 이른 무더위로 벌써 지난해 40% 수준의 가축이 폐사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재해대응반’을 격상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긴급 대응에 나섰다.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협조사항을 유관기관에 전달하고, 지자체별 피해 접수 담당자를 둬 지자체 가용차량, 지역 농협 가용차량을 동원해 축사 온도 저감을 위한 긴급 급수 체계를 마련한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폭염 대응 컨설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자체는 재해 대응 예비비 등을 활용해 고위험 농가에 차광막·환기팬·송풍팬 설치를 지원하고, 사료첨가제와 비타민제 등을 보급한다. 국비 외 지자체 폭염 대응 예산은 221억원으로, 8월 전에 신속히 집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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