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위에 멈춘 화물차를 트레일러와 화물트럭이 연이어 들이받아 운전자 2명이 숨졌다.
11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5분쯤 충남 예산군 대흥면 당진영덕고속도로 당진 방향 31㎞ 지점에서 2차로에 정차한 6t 화물차를 25t 트레일러와 1.2t 트럭이 각각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6t 화물차와 트레일러 운전자 등 2명이 숨지고 1.2t 트럭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의 여파로 화재가 발생해 차량 대부분이 불에 탔다. 불은 발생 50여분만인 오전 4시30분쯤 모두 꺼졌다.
현장 정리를 위해 고속도로 양방향 운행이 통제됐으며 오전 4시41분쯤 대전 방향이, 오전 5시31분에는 당진 방향 도로의 통행이 각각 재개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예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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