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제17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지역 대표 선발전이 오는 18일부터 전국 16개 지역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출범한 최초의 전국 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된 이후, 정부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중 유일하게 19년 동안 지속 개최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 3만 5000여 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대통령배 KeG에 참가했는데 이 중 170여 명이 프로 무대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 출전한 선수 중 9명이 프로 선수로 데뷔하는 성과를 거두며 대통령배 KeG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17회 대통령배 KeG는 ▲FC 온라인(넥슨코리아) ▲이터널 리턴(님블뉴런) ▲리그 오브 레전드(라이엇 게임즈) ▲브롤스타즈(슈퍼셀) 총 4개의 정식 종목과 ▲스트리트 파이터 6(캡콤) 1개의 전략 종목으로 운영된다.
지역 대표 선발전은 18일 제주특별자치도를 시작으로 다음 달 3일까지 전국 지자체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각 지역에서는 FC 온라인 2명, 이터널 리턴 1팀(3~4명), 리그 오브 레전드 1팀(5명), 브롤스타즈 1팀(3명)의 대표 선수를 선발한다.
전략 종목인 스트리트 파이터 6 종목은 8월 초 별도의 선발전을 통해 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KeG 전국결선은 다음 달 16일과 17일 양일간 충북 제천에 위치한 제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전국 결선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지역에는 우승 트로피와 대통령상이, 정식 종목별 1위 지역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또한 FC 온라인 전국 결선 입상자에게는 ‘2025 FC 온라인 퓨처스 리그’ SUMMER 본선 시드권이 부여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내년 제18회 대통령배 KeG를 유치할 지역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이번부터 대통령배 KeG와 장애인 e스포츠 대회를 함께 개최할 곳을 유치하게 되며, 심사 및 현장 평가를 통해 최종 지역을 선정한다. 선정된 차년도 개최지는 올해 KeG 폐막식에서 대회기를 이양 받아, 내년 대회를 준비하게 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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