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4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임직원 윤리의식을 높이고 청렴한 공공기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윤리경영 실천 서약식’을 개최했다. 부산 본사에서 열린 이날 서약식은 안병길 사장과 김정훈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사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천명하고, 전 임직원이 함께 청렴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서약서에는 △윤리적 가치관 확립 △법령 및 규정 준수 △이해충돌 방지 △공정·투명한 인사와 회계 관리 △인권 경영 등 다섯 가지 항목이 담겼다. 공사는 이를 통해 공정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겠다는 각오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반부패·청렴 경영은 선택이 아닌 공공기관의 의무”라며 “특히 바람직한 윤리 문화 정착을 위해 경영진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춘 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윤리의식을 생활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노동조합도 적극 호응했다. 김정훈 노조 위원장은 “노조 역시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에 책임감을 느끼고 협력하겠다”며 노사 공동의 실천을 다짐했다.
해진공은 이번 서약서를 모든 직원에게 배포하고, 하반기에는 청렴 교육, 반부패 캠페인 등 다양한 윤리경영 실천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해진공은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제22회 윤경CEO 서약식’에 참여해 윤리경영 실천을 대외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이어 5월에는 ‘제1차 윤리경영위원회’를 개최해 연간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공사 관계자는 “윤리경영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이라며 “내부 자정 역량을 높이고,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해양 금융 전문 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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