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포천시가 한탄강 일대를 중심으로 4대 핵심 관광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수도권 최고의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에 나섰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3일 포천한탄강 일원에서 현장설명회를 열고 파크골프장·가든페스타·미디어아트파크·세계드론제전 등 대형 사업의 추진 현황과 계획을 시민과 언론에 공개했다.
백 시장은 “포천의 자연 자원에 문화와 첨단기술을 융합한 전략적 관광 프로젝트들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며 “이제는 변화가 가시화되는 단계인 만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공개한 ‘포천한여울 파크골프장’은 창수면 운산리 일원 7만9000㎡ 부지에 36홀 정규코스, 연습장, 주차장,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7월 중 준공 후 시범운영을 거쳐 2026년 3월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전국대회 유치와 추가 확장으로 파크골프장 중심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열리는 ‘포천한탄강 가을 가든페스타’는 ‘플라워비트’와 ‘가든나이트’ 테마로 낮부터 밤까지 다양한 정원 콘텐츠, 음악공연, 야간경관 조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는 여성농업인 전국대회, 한우축제, 세계드론제전 등과 연계해 복합형 축제로 확장되며, 전국노래자랑도 함께 개최할 계획이다.
‘한탄강 미디어아트파크’는 한탄강 하늘다리에서 비둘기낭폭포에 이르는 구간에 ICT 기반 첨단 야간관광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Y형 출렁다리 경관조명,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홀로그램 콘텐츠 ‘테라 판타지아’ 등 첨단 콘텐츠가 도입되며, 오는 9월 1단계 구간 우선 개방 후 2026년 5월 전면 개장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한탄강을 중심으로 한 야간 관광 명소화를 본격 추진하고, 체류형 관광 수요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세계드론제전’은 한탄강 협곡을 배경으로 최대 6000대의 드론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와 드론레이싱, 드론축구, 글로벌 푸드페스티벌, 드론 컨퍼런스 등으로 꾸며진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연간 12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포천시는 이번 4대 핵심 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한탄강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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