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구 전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이 1일 제22대 나주시 부시장에 취임했다.
나주시는 강 부시장을 새로 맞이해 ‘에너지 수도 나주’ 실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선 8기 핵심 시정과제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전남 담양 출신인 신임 강 부시장은 기획재정부에서 정부예산편성·정책조정부 근무 당시 전남의 심부름꾼을 자임하며 궂은일을 도맡아 해온 일화로 유명하다.
강 부시장은 이어 해남군 부군수, 전남도청 기업도시담당관, 에너지산업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행정 전문가로 손꼽힌다.
특히 에너지산업국장 재직하는 3년 동안 ‘에너지 수도 나주’와 관련된 핵심 정책을 이끌며 지역 현안과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았다. 2017년 전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으로 빛가람페스티벌과 광주전남혁신도시 발전협의회도 이끌었다.
그는 이날 별도 취임식 없이 곧바로 업무에 돌입해 복합혁신센터 및 생활SOC복합센터, 영산강 국가정원 조성 예정지 등 주요 현장 방문을 통해 시급한 현안 사업을 직접 점검했다.
강 부시장은 “전기 주권과 에너지 패권 시대, 나주가 중심에 서야 한다”며 “윤병태 시장님의 시정 철학 아래 12만 시민과 함께 ‘영산강 르네상스’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실현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시민의 이익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불필요한 규제를 깨며 적극 행정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원칙은 지키되 시민의 이익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 관행은 타파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직자와 머리를 맞대는 통합행정, 먼저 준비하는 선제적 행정, 시민을 최우선에 둔 열린 행정을 실현하겠다”며 “시민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역설했다.
나주시는 강 부시장의 풍부한 행정 경험과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전문성이 나주의 핵심 시책인 에너지신산업 육성, 영산강 국가정원 조성 등 주요 현안 추진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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