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다! 어린이 공연축제 2개가 관객 찾아온다

Է:2025-06-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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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과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잇따라


매년 여름이 오면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특히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라면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과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가 제격이다.

예술의전당은 매년 어린이와 가족 관객이 함께 볼 수 있는 국내외 우수작을 선정해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선보이고 있다. 7월 18일부터 8월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최되는 올해 페스티벌에는 어린이 무용 ‘얍! 얍! 얍!’과 뮤지컬 ‘달샤베트’ 등 2편이 준비됐다.

‘얍! 얍! 얍!’(7월 18~27일)은 국립현대무용단이 지난해 안무가 밝넝쿨-인정주 부부와 함께 ‘움직임의 작은 성공을 위한 시도들’을 주제로 만든 작품이다. 밝넝쿨과 인정주 부부는 2016년부터 어린이 대상의 다양한 작업을 선보여 왔다. 지난해 선보인 이 작품은 무용 전문 매체 ‘몸’ 주최 제31회 무용예술상 작품상을 받는 등 예술성을 인정받아 올해 전국 순회공연을 가졌다.

서울 공연에 앞서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움직임 워크숍이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워크숍은 어린이들이 공연의 주제와 움직임을 사전에 체험하고, 놀이를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연스럽게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뮤지컬 ‘달샤베트’(8월 1~23일)는 2020년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받은 스타 작가 백희나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다. 뮤지컬 ‘알사탕’ ‘장수탕 선녀님’ ‘이상한 엄마’에 이어 제작사 할리퀸크리에이션즈가 선보이는 ‘백희나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2023년 초연됐다.

원작은 무더운 여름날 밤, 보름달이 녹아내리고, 늑대 주민이 사는 아파트가 정전되는 가운데 펼쳐지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22년 미국 보스턴 글로브 혼북상을 받은 데 이어 2024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뮤지컬도 초연 이후 입소문이 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시테지 코리아가 매년 여름 개최하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다. 33회째인 올해는 7월 22~27일 대학로예술극장, 아르코꿈밭극장, 모두예술극장 등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다가오는 휴머니즘’을 주제로 국내외 작품 6편과 워크숍 등을 선보인다.

해외 초청작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타이거’(바로우랜드 발레), 캐나다 퀘백의 ‘글로브’(레 푸투쿠르), 스페인의 ‘내가 처음 만난 우주’(엥그루나 테아트르), 칠레의 ‘안투코, 그날의 기억’(실렌시오 블랑코) 총 4개 작품이다. 그리고 국내 초청작은 ‘코 잃은 코끼리 코바’(이야기꾼의 책공연), ‘몬몬 읽기’(팔꿈치의 활동범위) 총 2편이 초청됐다. 국내 초청작 2편은 지난 ‘2025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에 참가해 작품상을 받은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번 축제 기간 어린이 공연 예술가 및 전문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도 마련됐다. 칠레 실렌시오 블랑코는 오브제 활용 워크숍과 교사 및 예술강사 대상 워크숍을 주최한다. 이외에 축제 기간 어린이와 보호자 관객을 위해 공연장 로비에 자유롭게 예술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예술놀이터’가 마련됐다.

아시테지는 서울에서 축제를 마친 이후 전국 공연장으로 어린이들을 만나러 간다. 올해는 부산문화회관, 대구꾀꼬리극장, 경기 광주시문화재단, 평택시문화재단, 광주ACC 어린이극장 등에서 아시테지 여름축제 지역연계 공연이 진행된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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