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K-바이오 스퀘어’ 일본에 배운다

Է:2025-06-27 12:57
:2025-06-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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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지사, 日 나노의학혁신센터 방문
아시아 첫 바이오랩스 협업 희귀병 연구


충북 청주 오송에 조성되는 K-바이오 스퀘어가 바이오 강국 일본의 성공 사례를 도입한다.

일본을 방문 중인 김영환 지사는 27일(현지시간)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 위치한 킹스카이프런트에 입주한 일본 나노의학혁신센터(iCONM)를 방문했다.

나노의학혁신센터는 아시아 최초로 바이오랩스와 협업한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2015년 설립된 나노의학혁신센터는 암, 알츠하이머 등 희귀병 치료와 진단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나노의학은 난치성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암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혁신적인 기술로 성장하고 있다.

바이오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클러스터인 바이오랩스는 비영리 바이오 창업 지원 기관인 랩센트럴과 함께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상징적 시설로 꼽힌다. 보스턴과 그 주변 지역인 케임브리지를 시작으로 지난 4월 기준 미국 11개, 독일 2개, 프랑스 2개, 일본 2곳 등 모두 17곳으로 확대됐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전무하다.

바이오랩스는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연구소를 제공하고 바이오랩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김 지사는 킹스카이프런트 노무라 류타 이사장도 만나 한일간 바이오 클러스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킹스카이프런트는 40㏊ 규모로 민간 주도의 재생의료 분야 바이오 클러스터로 K-바이오스퀘어의 모델로 꼽힌다. 이곳에는 2011년 일본 실험동물중앙연구소(CIEM)를 입주를 시작으로 바이오 기업·기관 80곳이 모여 있다. 연구자는 900명에 달한다.

김 지사는 “K-바이오스퀘어는 바이오랩스와 협력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며 “충북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무라 류타 이사장은 “한국과 일본의 장점을 살려 연구 발전해야 한다”며 “킹스카이프런트는 오송 K-바이오스퀘어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도는 청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에 K-바이오스퀘어를 오는 2030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K-바이오스퀘어는 국비 1조9343억원 등 2조7600억원을 들여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특화한 카이스트 오송캠퍼스, 병원, 연구소, 창업·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신약에 대한 임상시험을 수행할 글로벌 R&D 임상연구센터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임상연구센터는 중부권 거점 연구 병원으로 카이스트 오송캠퍼스와 함께 K-바이오 스퀘어의 핵심 기관이 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K-바이오스퀘어가 성공적으로 조성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과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며 “바이오 기업이 충북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가와사키=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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