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렸던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이 여름철 물놀이장으로 변신한다.
강원도 강릉시는 7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여름철 실내 물놀이장 ‘2025 강릉썸머아레나’를 운영한다. 시민, 관광객에게 날씨와 관계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피서 공간을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 문을 여는 것이다.
강릉썸머아레나는 도심 속 워터파크 콘셉트로 운영된다. 52m 길이의 워터슬라이드, 6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슬라이드, 조립식 풀장, 유아 전용 풀 등 물놀이 시설과 챌리지런,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이용객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캠핑존, 선베드, 돗자리 존 등 휴식 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배달 앱 ‘땡겨요’를 활용한 배달 음식 반입을 허용한다.
물놀이장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화∼목요일,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금·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장 운영을 위해 안전요원 등 운영인력 33명을 배치한다. 의무실에는 간호조무사가 상주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물놀이 시설은 수돗물을 사용하며 매일 2회 이상 간이 측정과 주기적으로 수질 검사를 할 방침이다.
심상복 문화관광해양국장은 26일 “강릉썸머아레나는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실내 빙상경기장을 물놀이장으로 전환해 운영하는 사례로 강릉만의 특별한 여름 축제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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