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 삼척교육지원청, 강원대가 협업해 추진하는 삼척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사업이 순항 중이다.
26일 삼척시와 EDUPA삼척교육발전사업단에 따르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으로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추진한 ‘삼척시 학부모간담회’와 ‘EUDPIA직업체험박람회’가 학부모와 시민들의 열띤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학부모 간담회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홍보하고 향후 지역교육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 것에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의견을 가감없이 개진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여자들이 정기적인 개최를 희망하는 등 수요자들의 의견을 듣는 새로운 창구로 자리잡았다.
지난 13일 강원대 삼척캠퍼스 잔디광장에서 진행한 ‘EDUPA직업체험박람회’에서는 강원대가 준비한 학과별 미래 직업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여 지역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됐다.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이 2000여명에 달해 준비한 물량이 조기에 소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교육은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며, 그 출발은 시민과의 공감에서 비롯된다”며 “이번 학부모 간담회와 직업체험박람회를 시작으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삼척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명표 삼척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삼척에서 태어나고 배우고 성장하여 더 넓은 세상에서 역량을 키워 다시 지역으로 돌아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것도 의미 있다”며 “학부모님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교육지원청에서도 만남의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희 EDUPIA삼척교육발전사업단장은 “교육의 주체이자 동반자인 학부모님의 생생한 경험과 진솔한 의견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있어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이런 목소리를 앞으로의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24년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에 선정돼 삼척교육지원청, 강원대와 협업하여 ‘EDUPIA삼척교육발전사업단’을 출범, 특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나은교육돌봄, 공교육혁신, 디지털혁신, 국제화, 지역산업연계 등의 테마별로 지역교육의 혁신을 이루고 아이들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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