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역 바이오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기업의 포항 유치를 위해 미국 최대 민간 바이오 협회인 바이오콤 캘리포니아와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바이오콤 캘리포니아의 한국 사업 파트너사 플란 관계자들이 이날 포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2023년 1월 포항시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바이오콤 캘리포니아와 진행한 공식 미팅의 후속 조치다.
방문단은 포스텍 체인지업그라운드, 생명공학연구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포항 바이오 클러스터의 주요 거점을 차례로 둘러봤다.
또 임상 전문 특화병원 기반의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혁신파크 관련 설명을 청취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플란 관계자의 방문을 계기로 공동 연구, 인재 양성, 글로벌 진출, 투자 유치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업혁신파크에 들어설 임상 전문 특화병원과 바이오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바이오콤 캘리포니아 및 플란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 기반 마련에 힘쓸 방침이다.
시는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에 대해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에 통합계획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최종 승인을 거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바이오콤 캘리포니아는 약 1800곳의 회원사를 보유한 바이오 협회다. 플란은 바이오콤 캘리포니아의 한국 사업을 총괄하고 국내 바이오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허정욱 포항시 도시안전주택국장은 “바이오콤 캘리포니아, 플란과 긴밀하게 협력해 포항 기업혁신파크에 임상전문 특화병원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바이오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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