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은 벌써 여름?”…온열 질환자에 열대야 현상까지

Է:2025-06-20 10:07
ϱ
ũ

온열 질환자 31명 발생하고 대구·포항·구미·경산·칠곡 등은 열대야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대구·경북에서 3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20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경북 18명, 대구 1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북에서는 내륙을 중심으로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포항시 5명, 구미시 3명, 영덕군 2명, 예천군 2명, 김천시 1명, 문경시 1명, 의성군 1명, 청도군 1명, 성주군 1명, 칠곡군 1명 등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중구 2명, 동구 2명, 남구 1명, 북구 2명, 달서구 5명, 달성군 1명 등으로 조사됐다.

올해 현재까지 대구·경북에서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으로 분류된 사례는 없다.

다만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표본 집계 결과인 만큼 병원에 가지 않은 온열질환자는 실제 더 있을 수 있다.

온열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종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전날보다 2~5도가량 낮아지겠고 대부분 지역에서 25~30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며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낮 기온이 올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밤사이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났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고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밤사이 대구·경북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주요 지점 밤 최저기온은 포항 26.4도, 경산 25.9도, 대구 25.7도, 구미 25.5도, 칠곡 25.4도, 성주 25.1도로 측정됐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