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 5·7·9단지가 최고 49층 규모, 모두 합쳐 1만2000여 세대 아파트 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목동 5·7·9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과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비계획안은 모두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마련됐다. .
목동 5단지 정비계획안은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3930세대(공공주택 462세대 포함) 및 부대 복리시설을 재건축하는 내용이다. 대상지를 둘러싼 도로를 넓히고 안양천까지 길이 이어지도록 했다. 주민 휴게공간인 목동동로변 소공원도 조성한다.
7단지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 일대에는 최고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4335세대(공공주택 426세대 포함)와 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은 5호선 목동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지역으로 북측 국회대로 상부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주민 휴식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시는 역세권에 인접한 일부 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해 다양한 상업·문화 복합 시설을 도입하기로 했다. 문화공원, 어린이공원, 공공청사도 조성된다. 목동역 인근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도로 차선도 늘어난다.
9단지 정비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대상지에는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규모로 공동주택 3957세대(공공주택 620세대 포함)가 들어선다. 어린이공원과 공원 지하 공용 주차장을 조성하고 도로 폭도 넓힌다.
목동지구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신속통합기획 자문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올해 안에 목동 14개 단지 모두 정비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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