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가 19일 검찰과 경찰에 인력 파견을 요청하며 본격적인 수사팀 구성에 나섰다.
조 특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과 협의해 중대범죄수사과장을 비롯한 수사관 31명을 수사팀에 포함하기로 하고, 경찰청에 파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조 특검이 요청한 박창환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등 31명 전원을 내란 특검에 파견하기로 했다.
조 특검은 또 이미 기소된 내란 사건 재판 공소 유지 검사 전원을 포함해 검사 42명을 선정하고, 대검찰청에 검사 파견을 추가로 요청했다. 앞서 16일엔 대검에 고검 검사급(차장·부장검사) 검사 9명의 파견을 요청하기도 했었다.
조 특검은 전날 수사를 개시하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기는 등 본격적인 진상 규명에 착수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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