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서귀포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착한가격업소 발굴을 위한 ‘시장맛집’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순문 서귀포시장과 직원들이 점심시간 밥집을 방문해 직접 식사를 하면서 서귀포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실시간 라이브로 식당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소개할 식당은 시청 직원이나 댓글 추천을 통해 1차로 명단을 추린 뒤 맛과 가격, 인지도를 기준으로 가성비 좋은 식당을 선택한다. 식사를 통해 검증된 맛집은 ‘착한가격업소’로 발굴해 골목상권 활성화와 물가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영상 분량은 10분 내외이며, 월 1~2회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18일 시범 방송에선 외진 곳에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지만 맛이 좋은 한식 뷔페를 찾아 생방송으로 소개했다.
고물가와 고금리 장기화로 시민들이 소비 규모를 줄이면서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서귀포시가 올해 상반기 진행한 착한가격업소 공모에는 예년보다 2배 가까이 많은 50개 업체가 신청했다. 제주시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61개 업체보다 크게 늘어난 100개 업체가 신청을 마치고, 현재 심사를 받고 있다.
이번 시장맛집 프로젝트는 서귀포시 3개 부서가 협업한다. 총무과는 시장과 직원의 맛집 식사를 총괄기획하고, 경제일자리과는 식사 장소 선정과 해당 업체의 착한가격업소 선정 가능성을 검토한다. 공보실은 영상 기획제작과 홍보를 맡는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19일 “민생경제에 도움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하고 싶다”며 “시장맛집 프로젝트가 골목상권 활성화와 관광 이미지 개선까지 지역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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