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역 대표 문화 콘텐츠인 오페라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최근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장르별 시장 거점화 사업은 지역 기반 예술 생태계의 자립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음악과 무용, 연극 등 공연예술 분야 대표 축제를 육성하는 것이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오페라 분야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명실상부 한국 오페라 거점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시와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국내외 마켓 허브 기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최대 2027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글로벌 오페라 인재 등용문이 될 영아티스트 캐스팅 오디션과 국내외 오페라 시장의 글로벌 유통거점 도약을 위한 대구국제오페라포럼, 오페라 저변 확대와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외연 확장을 위한 오페라 프린지 콘서트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들을 통해 차세대 오페라 인재를 육성하고 국내외 콘텐츠 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대구오페라축제는 올해 제22회 행사를 앞두고 있다. 단순한 오페라 공연 축제를 넘어 수도권에 집중된 아트 마켓 기능을 지역으로 가져오는 지역 오페라 시장 거점 역할을 했다. 이번 지원을 통해 시장 거점 반경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국내 유일 오페라 제작 극장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페라 유통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대한민국 오페라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까지 맡을 수 있도록 대구 오페라를 더욱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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