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강릉 IT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총회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강원도 강릉시는 18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에서 강릉 ITS 세계총회 조직위원회 사무국 개소식(사진)을 가졌다.
개소식은 총회 유치 과정 및 추진 경과와 함께 앞으로의 세부 추진 계획에 대한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조직위원회 총회장은 국토교통부 장관과 강릉시장이 맡는다.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운영한다.
조직위원회 사무국은 70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실무 중심의 5개 팀 체제로 2026년까지 세계총회의 준비와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내년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시 일원에서 열린다. 90개 국가에서 ITS 전문가와 기업인, 일반 관람객 등 2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학술세션, 전시회, 최신 기술시연, 비즈니스 상담회, 문화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 빙상경기가 열렸던 올림픽파크는 첨단 교통기술 전시장으로 활용된다. 개·폐회식과 정책토론 등이 열리게 될 대회의장은 올림픽파크 인근 부지에 전체 면적 1만896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다. 관람객을 위한 미래 모빌리티 시연, 가상·증강현실(VR·AR)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ITS 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매년 아시아, 미주, 유럽을 순회하며 열리는 ITS 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다.
시는 세계총회 개최를 계기로 대규모 관람객 방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국제적인 도시 인지도 상승, 지역 IT업계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효과를 예상한다. 특히 경제 파급효과 3729억원, 취업유발 효과 2033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2026년 ITS 세계총회는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강릉이 MICE 산업을 기반으로 기술과 산업을 융합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강릉시의 모든 역량을 모아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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