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로란트 마스터스 토론토에서 전승을 거두던 젠지가 울브즈 e스포츠(중국 3번 시드)에 일격을 당했다.
젠지는 16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에너케어 센터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론토 플레이오프 승자조 2라운드에서 울브즈에 0대 2로 패했다.
이로써 젠지는 패자조로 내려가 오는 18일 아메리카스 우승팀인 G2 e스포츠와 맞붙는다. 젠지는 지난해 팀 창단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중국 상하이 마스터스 결승직행전에서 G2를 만나 2대 0으로 이긴 바 있다.
이날 젠지는 두 세트 내내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첫 전장인 ‘스플릿’에서 ‘카론’ 김원태(오멘)와 ‘텍스처’ 김나라(네온)를 앞세워 전반전을 9대 3까지 리드했다. 그러나 하프타임 이후 울브즈와 총구를 겨눈 소규모 교전에서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울브즈의 운영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젠지는 역전을 허용, 11대 13으로 졌다.
‘선셋’에서도 게임은 비슷한 양상은 흘러갔다. 젠지는 전반전 시작부터 내리 4개 라운드를 챙겼다. 7라운드까지는 6대 1로 격차를 벌리면서 유리하게 시작했다. 다만 이들은 후반전의 울브즈를 막을 수 없이 라운드를 속속 내줬다. 15라운드부터는 연달아 8라운드를 헌납하면서 9대 13으로 패배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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