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이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도내 주요 물놀이 장소에 대해 수질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
조사 대상은 지정해수욕장 12곳과 연안해역 물놀이지역 6곳이다. 연안해역 물놀이지역은 지정해수욕장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많은 찾는 곳으로, 세화·소금막·평대·하도·하모 해변과 쇠소깎 등이 있다.
수질 조사는 해양수산부 고시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대한 지침’에 따라 각 해수욕장 물놀이구역 좌, 중, 우 3개 지점에 대해 실시했다. 검사는 수인성전염병의 지표 세균인 대장균과 장구균 2개 항목에 대해 54건을 진행했다.
검사 결과 대장균과 장구균은 각각 최대 120MPN/100㎖와 74 MPN/100㎖로 나타나 수질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다만 장마 예정 기간인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약 40일간은 강우로 인한 오염물질 유입이 있을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개장 기간 중에도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기도록 월 2회씩 총 4회 해수욕장 수질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연구원과 도청 누리집 사전정보공표에 게재할 방침이다.
중문·신양 빼고, 모두 조기 개장

오는 24일부터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과 신양섭지해수욕장을 제외한 10개 지정해수욕장이 모두 조기 개장한다. 본래 개장일인 7월 1일보다 일주일 앞당긴 일정으로 운영 기간은 8월 31일까지다. 개장 기간에는 인명구조요원이 배치돼 보다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지난달 열린 제주도 해수욕장협의회에서는 도내 12개 지정해수욕장 중 6곳만 조기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여름 강더위가 예상되면서 해수욕장 4곳이 조기 개장을 뒤늦게 결정했다. 일부 해수욕장은 오후 8시나 9시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
올여름부터는 모든 해수욕장의 편의시설 가격이 하나로 통일된다. 파라솔 2만원, 평상 3만원이다. 시간에 관계없이 1회 이용 가격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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