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소속 부전교회가 제7대 담임목사로 백신종(사진) 목사를 청빙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부전교회는 15일 제7대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공동의회를 열고 백신종 목사 청빙안을 상정해 투표를 진행한 결과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에는 총 2594명의 교인이 참여했으며 찬성 2278표(87.8%) 반대 306표(11.8%) 무효 10표(0.4%)로 집계됐다. 이는 청빙안 가결 요건인 ‘투표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새로운 담임목사에 대한 교인들의 높은 신뢰와 기대감을 보여줬다.
부전교회 임시당회장 홍석진 목사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민 장로, 서기 이오춘 장로)는 “그동안 청빙을 위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기도해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고 말했다. 교회 측은 백 목사의 부임 및 위임예배 등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백 목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선교목사를 역임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캄보디아에서 씨앗교회를 개척해 선교사로 섬겼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씨드선교회 본부에서 선교사로 사역하며 트리니티신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한 뒤 2015년까지 선교학 교수로 재직했다. 2015년부터는 미국 메릴랜드 벧엘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했다.
부산=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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