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옹진청정호가 12일 소이작도 약진넘어해변 등에서 열린 클린업데이 행사에 투입돼 도서지역 해양환경 개선에 본적적으로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클린업데이 행사에는 주민을 비롯해 자월면사무소, 옹진군, 해군, 옹진해운 관계자 등 약 7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폐스티로폼, 폐플라스틱, 폐그물, 밧줄 등 약 6t의 해안쓰레기를 수거했다.
정화작업이 진행된 약진넘어해변은 도로로 연결돼 있지 않은 곳에 있어 그동안 해안쓰레기 수거에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이다. 옹진군은 지난 4월 취항한 옹진청정호 투입을 통해 해안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해양쓰레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반하는 데 성공하며 향후 정화작업의 모델 사례를 제시했다.
수거된 해안쓰레기는 작업정을 통해 옹진청정호로 실려 회수됐으며 인천 등지의 소각시설로 이송돼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이번 정화활동은 옹진청정호가 도서지역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본격 가동된 첫 사례로 클린 옹진 실현의 실질적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접근성이 낮고 정화가 시급한 해안 취약지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정화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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