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숨을 쉬지 못했던 아기가 경찰 도움으로 3분 만에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숨을 쉬지 않는 24개월 아기…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보면 지난달 12일 낮 서울 도봉경찰서 창동지구대에 한 남성이 찾아왔다.
이 남성은 경찰관들에게 울먹이며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말했다.
생후 24개월이 채 되지 않은 아기가 갑자기 숨을 쉬지 못하고 경기를 일으켜 병원으로 가고 있었는데, 차량들로 도로가 꽉 막혀 다급히 지구대를 찾은 것이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경찰관들은 아기와 엄마를 순찰차에 태우고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아기 아빠는 자신의 차량으로 순찰차를 뒤쫓았다.
차량정체에 경찰관들은 사이렌을 켜고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고, 지구대를 출발한 지 약 3분 만에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아기는 병원에서 열 경련 관련 치료를 받은 후 안정을 되찾았다고 한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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