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트아동복지회는 김하나 브라더스키퍼 대표를 국제개발협력사업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홀트아동복지회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은 2011년 캄보디아 홀트드림센터 개소 및 초등학교 방과후 교실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본격화돼 현재까지 몽골, 캄보디아, 네팔, 탄자니아 등 해외 4개국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해외취약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교육·보건·생활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사업운영 방식을 현지 주민과 NGO 중심으로 전환했으며 코로나19 위기 시에는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한 사업운영 경험을 갖고 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단순 물자 지원 중심의 접근방식이 현지의 지속가능한 문제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 후 현지 파트너 기관의 경제적 자립을 강화하는 전략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에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김 대표는 국내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으며, 현재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2년간 김 대표는 홀트아동복지회의 해외사업장(홀트드림센터)이 위치한 각 지역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수익 창출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소셜비즈니스 모델의 접목에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사업장의 지속가능한 전략 수립, 사업 평가 및 개선 방안 도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위촉식에서 김 대표는 “홀트아동복지회가 오랜 시간 축적해온 국제협력 성과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해외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사회혁신 관점에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향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 회장은 “홀트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현지 사회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번 자문위원 위촉을 계기로 김하나 대표의 전문성과 경험이 더해져 더욱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이 운영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이번 자문위원 위촉을 통해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한층 강화하고, 현지 중심의 실천 가능한 복지 모델을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홀트아동복지회는 위기가정아동,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정, 장애인과 지역주민, 해외취약 아동을 위해 전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NGO로, 다양한 캠페인과 사업을 운영하며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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