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는 6일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정말 많은 희생이 있지 않았느냐”며 “화마와 싸웠던 소방관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희생한 경찰관들까지 고려한다면 대한민국 공동체를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키기 위해선 특별한 보훈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거룩한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기린다”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오늘날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선열들께서 흘린 피와 땀 위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기억한다”며 “지금도 대한민국에는 선열들의 뜨거운 애국심이 살아 숨 쉬고 있음을 확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독재와 전쟁 앞에서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켜내었듯이, 자랑스러운 우리 국민들은 내란의 총구 앞에서 대한민국의 헌정을 지켜내었다”며 “선열들이 물려주신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우리 후손들에게 이어줄 수 있도록 민주당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동욱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더욱 존경받고 합당한 예우를 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 및 경제 패권 경쟁은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극한의 싸움으로 치닫고 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도 격랑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며 “국민의힘은 지혜를 모으고 국민을 통합하면서 이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비롯해 여야 지도부, 국가유공자 및 유족, 각계 인사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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