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연천군이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건립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지방의정 교육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도의회는 5일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의정연수원 설립 부지로 연천군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천군은 의정연수원 유치를 위해 시·군 최초로 민간이 자발적으로 범군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개최하는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였다.
김덕현 연천군수, 윤종영 경기도의원,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 정남훈 범군민 추진위원회 대표 등 각계 대표들이 한마음으로 유치전에 나섰고, 군의회와 지역 사회단체들도 정책적·행정적 지원과 여론 형성에 힘을 보탰다.
특히 김 군수는 40여년간의 공직 경험과 지역민으로서의 애정을 바탕으로 후보 부지의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부지선정위원들을 설득하는 데 주력했다.

범군민 추진위원회는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활동을 통해 주민 공감대를 확산시키며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렸고, 이러한 민·관·정 협력의 결실로 연천군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연천군은 향후 의정연수원 건립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미래전략담당관을 중심으로 전담TF를 구성하고, 관련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조기 건립과 안정적 운영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은 2030년 개원을 목표로, 최소 부지 면적 3만6145㎡, 건축 연면적 2만265㎡ 규모로 검토 중이며, 사업비는 약 89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신서면 고대산을 중심으로 연수원이 정식 개원하면 156명의 경기도의회 의원, 463명의 시·군 의원, 1390여명의 소속 직원 및 의정 관련 종사자들이 찾는 교육과 연수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프라 확충, 이미지 제고 등 부수적 효과도 기대된다.
연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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