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4일 대구지검에 출석했다.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발된 임 전 사단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임 전 사단장은 취재진에게 “대구지검이나 공수처의 수사 결과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면 특검이든 뭐든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사로 결론을 내달라”며 “지난해 11월 말 대구지검 형사2부로부터 마지막 소환 조사를 받았고 계엄 이후 모든 수사가 무기한 연기됐는데 이제는 좀 결정해주시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예비역 A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을 통해 구명운동을 벌였다는 일부 언론 내용과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부인하며 진실 규명을 요구했다.
2023년 7월 19일 채상병 순직 이후 임 전 사단장에 대한 수사는 경찰 단계에서 1년 가까이 진행한 끝에 불송치 결정으로 마무리됐다. 검찰은 그를 피의자로 전환해 약 11개월째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월 전역했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 중인 전체 피의자는 총 8명으로 알려졌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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