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회상담협회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중앙교회에서 ‘위기와 격변의 시대, 지친 영혼을 위한 목회돌봄’을 주제로 개최한 2025 봄학술대회에서다. 특히 감리교신학대 권진숙 박사는 같은 제목의 강연에서 건강한 목회적 돌봄을 위해 교회와 목회자가 5단계에 따라 위기에 빠진 기독교인을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기 애도 상담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위기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이다. 그다음은 감정의 건강한 표현이며, 개인적·공동체적 지원 활용, 상실의 현실 수용, 새로운 삶의 방향 발견 등 순으로 나타났다. 권 박사는 목회자 등 교회는 ①경청, 질문 명료화 ②안전한 공간 제공, 수용적 태도 ③ 자원 연결, 공동체 참여 독려 ④현실 직면 돕기, 의미 찾기 ⑤ 희망 제시, 영적 성찰 안내 등을 각 단계의 목회적 돌봄을 제안했다.

권 박사는 “위기 애도 상담의 궁극적 목표는 위기를 경험한 사람이 상실을 수용하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 이는 단순히 위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위기를 통해 삶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경험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목회자는 이 과정에서 인식, 표현, 지원, 수용, 성장 등 5가지 단계의 목표를 가져야 하며, 만일 건강한 위기 애도 상담이 제공되지 않으면 상담자가 위기에 대해 끊임없이 후회하며, 타인을 비난하거나 마술적 사고, 즉 하나님의 개입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는 등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 고혜경 박사가 ‘트라우마 악몽과 치유’ , 목원대의 이효주 박사가 ‘회복 탄력성’을 주제로 이날 강연했다.

이태원 참사, 자살 유가족 등과 유튜브를 활용한 목회 돌봄 등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 선정작과 관련한 발표도 이날 있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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