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눈에 띈 복권을 구매했는데,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수령하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24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A씨가 부산 사하구 다대로 소재 한 복권판매소에서 산 ‘스피또1000’ 95회차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
A씨는 업무상 외근이 많아 복권판매소가 보이면 로또복권 등을 산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당첨된 복권으로 스피또2000을 구매하기 위해 복권판매소에 방문했는데, 그날따라 유독 스피또1000이 눈에 띄었고, 홀리듯 스피또1000으로 교환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스피또1000은 가려진 부분을 동전으로 긁어 행운의 숫자가 일치하면 당첨되는 방식의 즉석복권이다.
당첨 시 최대 당첨금은 5억원이다.
A씨는 “집으로 돌아와 스피또1000을 긁는데 생각지도 못한 1등에 당첨됐다”면서 “당첨된 복권을 보며 진짜인지 아닌지 의심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분은 어리둥절했고 ‘이런 일이 일어나는구나’ ‘당첨이 되긴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당첨금 사용처를 묻는 말에 “예금 후 생각해 볼 예정”이라고 답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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