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지리산 계곡길을 걸어볼 수 있는 기회가 8년만에 다시 열렸다.
경남 산청군은 ‘2025년 산청 방문의 해’를 맞아 지리산 미개방 구간 탐방행사를 다음달 6~7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개방 구간은 삼장면 덕산사부터 장당옛마을까지 편도 4㎞ 코스로 참가 인원 1일 200명을 오는 30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지리산 숨은 비경 중 한 곳인 장당계곡은 지난 2017년 개방행사 이후 8년 만에 개방되는 만큼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돼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고 있다.
탐방행사는 오전 9시 덕산사에서 출발해 왕복 3시간 동안이며 트래킹 중에는 산청 특산물인 곶감과 꿀로 만든 로컬푸드 간식이 제공된다. 탐방이 끝나면 완주 메달 증정 및 퓨전국악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산청을 방문해 지리산 숨은 보물인 장당계곡의 비경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장당계곡길을 여유롭게 걷고 대형 산불로 침체된 산청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청=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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