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전라북도는 23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에너지전환 협력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호남권 에너지 협력 방안 논의에 나선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정책간담회는 지난해 7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선언과 올해 3월 협약에서 명시한 신재생에너지의 권역 내 우선 활용, 에너지원 공동개발 등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3개 시‧도 공무원뿐만 아니라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광주·전북 테크노파크, 녹색에너지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에너지분야 공동 발전과 초광역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 논의를 펼칠 계획이다.
주요 논의 주제는 ▲호남권 초광역 에너지공동체 구축 ▲메가시티 첨단산업 육성 공모사업 연계 전략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의 공동개발과 공동이용 방안 등이다.
광주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광주·전남·전북 간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각 지역의 산업 특성과 연계한 실효성 있는 에너지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3월 광주시와 전남도, 전북도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강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고 2036 하계올림픽(전북 전주)과 제33차 UN기후협약당사국총회(전남 여수) 유치와 광주 2025 현대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키로 뜻을 모았다.
또한 호남권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한 축으로 기능하도록 경제 분야에서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가 AI 컴퓨팅센터 등 초거대 AI 인프라 호남권 유치에 함께 힘쓰고, 호남권 청정에너지 환경 조성과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에너지원을 공동개발키로 했다.
박준식 광주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간담회는 에너지 전환이라는 미래 과제를 두고, 호남권이 함께 해법을 모색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각 지역의 강점을 살려 협력한다면 에너지 전환시대를 함께 이끄는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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