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제동이 걸리지 않았다. 젠지가 정규 시즌 개막 후 13연승을 기록했다.
젠지는 1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DN에 2대 0으로 완승했다. 개막 후 13경기 전승(+23), 변함없이 리그 선두를 지켰다. DN은 1승12패(-19), 10위.
시즌 내내 빛나고 있는 젠지의 압도적인 ‘체급’과 계산 능력, 이날도 승리의 초석이 됐다. 이들은 상대에게 드래곤 2개를 내주는 댓가로 포탑을 여러 개 철거해 골드를 챙겼다. 20분경, ‘표식’ 홍창현(신 짜오)을 잡아낸 뒤 아타칸을 사냥해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충분히 기초체력을 쌓은 젠지는 3번째 드래곤부터 스택을 욕심내기 시작했다. 드래곤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상대와의 성장 격차를 단숨에 벌렸다. 이어 1분 뒤 상대의 정글 매복 작전을 눈치채고 역으로 에이스를 따내 게임을 마무리했다.
2세트에선 탑 니달리를 뽑아 일방적인 라인전 공격 구도를 형성하고, 파일럿 ‘기인’ 김기인의 개인 기량을 이용해 게임을 쉽게 풀어나갔다. 시종일관 리드를 지키던 이들은 23분 미드에서 5대 0 에이스를 띄우면서 게임을 끝냈다. 종료 당시 킬 스코어는 16대 1이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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