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인구감소지역의 관광인구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가평군은 한국관광공사와 ‘BETTER里(배터리) 인구감소지역 관광인구 충전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며 인구감소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관광벤처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해 가평을 머무르고 싶은 여행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배터리 사업은 정부 주도 프로그램으로, 인구감소지역에 관광벤처와 스타트업의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실증해 지역 맞춤형 관광 활성화를 지원한다.
군은 지난해 말 전북 무주군과 함께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사업 기간은 2026년 12월까지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 홍보 및 특산품 판로 개척, 스타트업 실증사업 지원을 위한 행정·인허가 협조 등에서 긴밀히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관광벤처 7개 기업이 가평에서 관광인구 확대를 위한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들 기업은 워케이션, 러닝 기반 여행, 반려동물 동반 관광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가평군 관광생활인구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펼친다.
군은 ‘배터리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특화 관광모델을 정착시키고, 인구감소 대응과 지역경제 회복의 새로운 동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서태원 군수는 “가평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 자원에 관광벤처의 혁신적 기획이 더해지면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가평을 머무르고 싶은 여행지로 변화시키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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