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가 의학적 사유로 임신·출산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시민에게 생식세포 동결·보존 비용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행위에 따른 생식기능 손상으로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대상자에게 난자·정자 채취 및 보존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생식세포를 채취한 대한민국 국적자로 난소부분절제술, 고환적출술, 항암치료, 염색체 이상 등 의학적 사유로 생식기능 손상이 우려되는 경우다.
검사비와 과배란 유도, 생식세포 채취·동결·초기 보관 비용 등을 지원한다.
각 항목별 여성은 최대 200만원, 남성은 최대 30만원 한도로 생애 1회 의료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생식세포 채취 6개월 내에 의료비 지원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신청은 신청서와 동의서, 통장사본, 진단서, 난자·정자 동결·보존 확인서, 외래 진료비 계산서·영수증,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를 구비해 남부통합보건지소에 방문하면 된다.
다음달부터는 공공보건포털 e보건소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남부통합보건지소 아동모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보건소 관계자는 “유전적 소인, 항암치료 등 의학적 사유로 불임이 예상되는 가임 여성·남성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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