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여신도 성추행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8일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허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허 대표가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의 신도들은 허 대표와 하늘궁 관계자들이 자신들에게 영성 식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했다며 2023년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해엔 또 다른 신도들이 허 대표가 상담 등을 핑계로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며 고소했다.
앞서 경찰은 허 대표를 수차례 소환해 조사하고 하늘궁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현재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허 대표 측은 입장문을 통해 “(경찰은) 그동안 편파적이고 납득하기 어려운 불법적인 수사를 진행해 왔다”며 “객관적인 증거들을 도외시하고 주로 고소인들의 신빙성 없는 진술에만 근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반박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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