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청은 해양오염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해양오염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양오염 신고포상금 제도’는 기름·폐기물·유해물질 등 오염물질을 바다에 버리는 행위를 목격하거나 바다에 배출된 오염물질을 발견해 신고할 경우 사실관계 확인 후 포상하는 제도다. 오염물질의 종류와 배출량에 따라 최소 5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지급한다.
신고는 119로 전화하거나 가까운 해양경찰서에 방문해 직접 신고할 수 있으며, 온라인 국민신문고 사이트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신고 횟수는 제한이 없다.
신고 이후에는 해양경찰 공무원이 현장조사와 사실관계를 확인해 신고포상금 심의 과정을 거친 후 포상금 지급 대상자로 선정한다.
최근 5년(2020∼2024년) 간 전국에서 236건·3132만원의 포상이 지급됐다. 제주지역에서는 14건에 89만원이 지급됐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해양오염은 신속한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바다에서 기름 등의 오염물질을 발견하면 주저하지 말고 오염 상황을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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