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이 12일 “국민께서 놀라실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은 뒤 취재진을 만나 “국민 상식에 맞는 변화를 이끌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과거 당이 어려울 때 김 후보가 정치 개혁을 어떻게 했는지 (국민이) 아실 것”이라면서 “(김 후보에게) 어제 제가 ‘정치 개혁 정말 잘하겠다. 정말 해도 되겠느냐’고 물으니 김 후보가 ‘나만큼 잘할 수 있겠느냐’고 답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2014년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을 맡아 당 혁신에 앞장섰다. 당시 김문수 위원장이 제시한 혁신안 중 대표적인 것은 국민공천제 도입을 통한 공천제 개혁, 출판기념회 금지가 있다. 김 후보는 김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내정한 이유에 대해 “당을 이끄는 리더십의 정점에 청년을 모셔 젊고 희망차게 만들고자 했다. 희망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7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