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 30.44㏊ 규모의 도시숲을 새롭게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먼저 전주 탄소국가산단과 익산 전라선 폐철도 등 8곳에 기후 대응 도시숲(10.5㏊)을 꾸민다. 또 군산 폐철도 구간에 도시바람길숲(5.7㏊), 남원 월락초 등 4곳에 자녀 안심 그린숲(0.3㏊), 부안 자연생태공원 등 16곳에 지자체 도시숲(13.9㏊) 등을 마련한다.
1㏊의 도시숲은 연간 168㎏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 6.9t을 정화하며 여름철 평균 기온을 3∼7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도시숲을 찾는 시민의 스트레스 완화, 심리적 안정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송금현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도시숲은 도시를 건강하게 숨 쉬게 하고 시민의 일상을 품격 있게 변화시키는 공간”이라며 “도내 곳곳에 더 많은 녹색 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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