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고양시가 일산동구보건소를 19년 만에 백석동 신청사로 이전하며 건강 원스톱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지난달 28일 백석동 신청사로 이전해 업무를 시작한 일산동구보건소는 연면적 1만6125㎡, 지상 4층·지하 2층 규모로 확장됐다.
보건소는 내과·실버 검진, 건강진단결과서 검사 등에서 1000명 이상이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별관에 문을 연 정신건강거점센터에도 200여명이 상담과 치료를 받는 등 이용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신청사 본관 1층에는 재활운동실, 진료실, 결핵실, 임상병리실, 방사선실, 건강누리실이, 2층에는 모자보건실, 예방접종실, 구강보건실, 금연상담실, 건강상담실, 영양교육실, 시청각실이 마련됐다.
3층과 4층에는 보건행정과, 건강증진과 사무실, 회의실, 직원식당이 배치됐다. 시민들은 임산부 교육,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보건소 내 교육실에서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모든 공간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기준에 맞춰 설계됐고, 지역주민을 위한 쉼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별관에는 고양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5개 정신건강 전문기관이 한곳에 모여, 신속한 정보 공유와 협력 체계로 조기 개입과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졌다.
주차장은 기존 계획의 2배인 249면으로 확충됐으며, 감염병 발생 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검사와 동선 분리, 음압치료실과 검체채취실 등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도 갖췄다. 보건소 옆 안산공원에는 IoT 기반 야외 운동기구가 설치된 스마트 헬스파크가 조성돼 자연 친화적 치유 환경도 제공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쾌적한 시설과 환경을 바탕으로 보다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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