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가 6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회담을 갖는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오전 이른 시간에 워싱턴에 도착했다.
카니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지난달 28일 실시된 캐나다 총선에서 반트럼프 여론에 힘입어 승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자 최고 무역 파트너 중 하나인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며 반복적으로 주권을 위협했다.
카니 총리는 선거 다음 날 승리 연설에서 미국과의 오랜 우호 관계가 끝났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두 주권국가의 미래 경제와 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캐나다를 위한 최선의 협상을 끌어내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다해 반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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