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북부권의 반나절 생활권을 이끌어낼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전 구간이 올해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5월 1일부터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2공구 음성군 원남면 하노리까지 임시 개통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음성군 원남면 보천교차로~원남 산단교차로까지 2.6㎞이다. 본선을 제외한 가감속차로 등은 오는 8월에 완료된다. 1-1 공구인 청주 상리터널부터 증평군 도안면 송정리 광덕교차 구간은 지난해 7월 개통됐다.
이번 개통으로 청주 상리터널부터 음성 원남면 하노리까지의 통행시간이 51분에서 35분으로 16분 단축된다.
나머지 음성~충주~제천 구간은 1년 앞당겨 오는 12월 개통된다. 2·3공구인 음성 원남면~충주 대소원면 구간 16.3㎞는 9월에 개통하고 4공구 충주~제천 구간 공사는 연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을 잇는 총연장 57.8㎞의 왕복 4차로 도로다. 총 사업비는 1조305억원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2017년 5월부터 4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하고 있다. 2025년 정부예산안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개통을 위한 사업비 711억원 전액이 반영됐다. 도로가 완공되면 기업투자와 물류비 절감 등 최소 1조9000억원의 경제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구간이 개통하면 청주에서 제천까지 2시간 정도 걸리던 차량 통행시간이 80분으로 단축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충북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밑거름으로 물류와 인적 교류가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며 “2017년 착공된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8년 만에 전 구간이 개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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