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탄소중립 모빌리티센터가 충남 보령에 문을 열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899억원을 들여 보령 주교 관창일반산업단지에 건립한 탄소중립 모빌리티센터는 고성능 전동화센터, 전동화튜닝 차량 지원센터, 친환경선박 시험평가센터, 친환경선박 가상실증센터 등 4개 센터로 구성됐다.
연면적 1528㎡에 급속충전시스템 등 5종 5대의 장비를 갖춘 고성능 전동화센터는 구동계 부품 성능과 내구 신뢰성 평가, 고성능 모터 성능 평가, 실내외 소음·진동 평가·분석, 전기차 주행거리 평가, 구동계 부품 설계 지원 등을 수행한다.
전동화튜닝 차량 지원센터는 국내 부품업계 기술 전환 유도, 전기차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 시험 평가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연면적 2283㎡에 18개 실험실, 5종 24대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친환경선박 시험평가센터는 연근해 소형 선박 미세먼지 저감, 전기·하이브리드 선박 시험 평가, 수소 연료전지 선박 추진 성능 검증 등을 지원한다. 연면적 1643㎡에 6개 실험실, 연근해 소형선박 미세먼지 저감 성능 평가시스템 등 10대의 장비를 구축했다.
친환경선박 가상실증센터는 연면적 1440㎡에 3층 12실 규모로, 선박 메타버스 지원 데이터 통합관리장치 등 12종 18대의 장비를 운영한다. 친환경 기술 부품 검증, 배기가스 측정·분석, 실제 운행 시뮬레이터, 친환경 선박 유지 보수 교육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도는 모빌리티센터가 정상궤도에 올라서면 석탄화력발전소 대체 산업 육성,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 조성, 지방소멸 위기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태흠 지사는 “탄소중립 모빌리티센터는 전기차 주요 부품과 친환경 선박의 시험·평가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기술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술 발전을 지원하면서 대체산업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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