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희 대구 북구 공원녹지과장은 29일 “현재까지 발화를 추정할 만한 증거가 전혀 남아 있지 않다”며 “관련 CCTV 영상은 노곡동 마을 입구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만 있다”고 말했다. 최초 산불 발화지점은 등산로가 아닌 입산통제구역이었다. 이 때문에 산불 진화 도중 현장 보존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일 지역 주요 산에 대해 입산통제 긴급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산불 최초 신고자는 발화 지점과 상당 거리가 떨어진 농가 관계자였다. 산림당국은 “자연발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수사를 진행해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산불진화율은 92%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오늘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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