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원주시의 문화예술 공간이 대폭 확충된다.
원주시는 원주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이 강원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상반기 내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9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원주시립미술관은 도비와 시비 등 214억원이 투입된다. 옛 캠프롱 미군기지 부지 내에 전시실, 수장고, 학예연구실을 포함해 전체면적 4843㎡,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개관 목표는 2027년이다.
시는 시립미술관이 건립되면 지역 문화 기반을 확충하고 시민의 미술 문화 향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어린이와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문화공간도 늘어난다.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 중인 문화공유 플랫폼은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1층 북카페와 휴게실, 2층 프로그램실, 동아리방, 3층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문화공유 플랫폼 바로 옆에 조성 중인 야외 공연장도 6월쯤 완료를 앞두고 있다. 옛 아카데미극장 부지에 들어서는 야외 공연장은 시민들이 다양한 행사를 펼칠 수 있는 열린 광장 형태로 운영된다.
시는 단구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어린이 예술회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9월 중 설계 공모를 진행할 방침이다. 소공연장과 전시체험관 등을 갖춰 지역 어린이들의 문화예술 잠재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8일 “원주시립미술관은 지역 미술문화 성장의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