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제20회 제주포럼이 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혁신’을 대주제로, 국내외 정상급 인사와 외교·안보·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평화와 협력의 해법을 모색한다.
올해 포럼에선 평화·공동번영·혁신에 관한 총 53개 세션이 운영될 예정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지난해 58개에서 세션 수를 소폭 줄였다.
우선 코로나19로 중단했다 지난해 재개한 세계지도자 세션이 이어진다.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 다닐로 튀르크 전 슬로베니아 대통령, 조코 위도도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전 몽골 국회의장 등 세계 각국 리더들이 참석해 현시대가 직면한 글로벌 현안 해결에 머리를 맞댄다.
외교 관련 세션에서는 트럼프 2기 출발에 따른 관세 전쟁과 아시아의 대응, 다자협력 증진의 필요성, 한국의 외교안보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다룰 전망이다.
기후 위기와 회복력 증진, 해양 안보 등 지속가능한 성장과 평화를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제주도가 역점 추진하는 탄소중립과 인공지능(AI) 디지털 대전환 정책을 공유하는 세션도 준비된다.
특히 올해는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아 포럼 기간 ‘기념주간’을 마련한다. 평화와 관련한 세미나와 정책토론회를 열고 제주 평화실천사업의 미래를 모색할 예정이다.
앞서 2005년 노무현 정부는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지정하면서 세계평화의 섬 이행을 위한 17대 평화실천사업을 확정한 바 있다.
개회식은 29일 오전 9시30분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인 오영훈 지사의 개회사로 시작한다. 제주포럼은 제주도·국제평화재단·동아시아재단이 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한다.
김희찬 관광교류국장은 “트럼프 2.0 출발로 혼돈의 국제정세 시대에 20번째로 열리는 제주포럼이 동북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담론의 장이 되도록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포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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