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IT운영센터’가 2027년 충남 천안에서 문을 열고 대한민국 철도 관련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전망이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4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KTX 천안아산역 인근 부지에서 김태흠 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 IT운영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도가 유치한 코레일 철도 IT운영센터는 59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7107㎡,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철도 정보시스템 통합 관리 거점과 철도 운영 디지털 전환 핵심 인프라 역할을 목표로 2027년 2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현재 가동 중인 서울 전산센터를 이원화·고도화해 철도 서비스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강화하고, 철도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증대할 전망이다.
코레일 직원 등 200여명이 상주하며 철도승차권 예약·발매, 연중 예약, 다매체 발매 서비스 제공, 열차 운행, 승무원 관리, 물류 수송, 전국 호환용 레일플러스카드 정산과 광역전철 수익금 정산, 광역 영업 정책 분석·지원 등 8개 분야 85개 정보시스템을 운영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수도권과 하삼도를 연결하는 허리기 때문에 국가 전체의 철도 교통을 관장하기에 이만큼 적격인 곳도 없을 것”이라며 “새로 짓는 철도 IT운영센터는 기존 서울 전산센터보다 첨단화된 시설로 도민은 물론 전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하도록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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