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성매매집결지 내 전람회장 ‘성평등 파주’ 개방

Է:2025-04-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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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가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내 한 업소 건물을 매입해 ‘성평등 파주’라는 이름의 반성매매 교육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지난 22일 열린 개소식에는 김경일 시장, 시의회, 사회단체,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불법 성매매와 여성 인권 침해의 현장이었던 이 공간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면서, 올해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 원년 달성을 위한 상징적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성평등 파주’는 앞으로 예술 작품 전시, 반성매매 관련 물품 전시, 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 지역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존 업소의 일부 구조는 보존해 성매매 피해 여성의 현실을 알리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과 전시, 커뮤니티 활동의 장으로 꾸며진다. 이곳은 성매매집결지 폐쇄의 필요성과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알리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기존 업소 철거에만 집중하던 정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건물 매입 후 반성매매 문화 확산과 시민 교육, 피해 여성 지원 등 다각도의 접근을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남은 업소 매입과 철거, 공공 문화공간 조성, 피해 여성 지원 등 성매매집결지 완전 폐쇄와 도시 재생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성평등 파주’의 개소는 단순한 공간 변화가 아니라, 시민의 공간으로 환원되는 시발점”이라며 “시민과 함께 뜻을 모아 올해 반드시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해 시민에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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