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조기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로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교황님은 예수님의 길을 따라 걸으셨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1일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섬기기 위함이었고, 가난하고 병든 자들을 찾아다니며 사랑을 실천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불완전하고 슬픈 세상을 따스하게 감싸주던 가장 밝은 빛 하나를 떠나보냈다”고 애도하며 “교황께서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에는 한국에 방문해 세월호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해주셨다. 2018년과 2021년에는 문재인 대통령님과 만나 평화의 한반도를 향한 여정에 큰 용기를 주셨다”며 “우리는 교황님께서 남기신 빛으로 서로를 비추고 사랑하며 더 나은 세상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미사 때의 말씀대로 짙은 어둠이 닥쳐와도 우리는 희망의 빛을 찾을 것이고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교황님, 부디 편히 쉬십시오. 고마웠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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